베트남에서의 양육권 분쟁은 국적과 호적(호구)에 관련이 있을까?

베트남에서의 양육권 분쟁은 단순히 가정과 양육권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적호적(거주 등록) 문제에서도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이혼 후 자녀가 베트남 국적을 유지할 수 있는지, 혹은 부모 중 한쪽의 호적에 따라갈 수 있는지 걱정하고 계신가요?

1. 왜 베트남에서 양육권이 국적과 호적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

부모나 가족이 자녀의 직접 양육권을 얻거나 변경하고자 할 때, 많은 이들이 질문합니다.
“아이의 국적이 외국이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 “아이의 거주지나 호적이 양육자와 다르면 양육권에 불리할까?”
이를 이해하려면 아이의 국적양육자의 거주지 또는 호적 등록 상태라는 두 가지 측면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1.1. 베트남에서의 아동 국적 – 양육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008년 제정된 베트남 국적법에 따르면, 부모 중 한쪽이 베트남 국민일 경우 자녀는 베트남 국적을 가집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인 경우에는 출생 신고 시 부모의 서면 합의서를 통해 자녀의 국적을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베트남 국적을 가진 아이가 외국인에게 입양되더라도, 법적으로는 베트남 국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트남 내 양육권 분쟁에서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이고 자녀가 외국 또는 이중국적을 가진 경우라도,
이는 베트남 부모의 양육권을 자동으로 제한하지 않습니다.
법원은 주로 2014년 혼인 및 가족법에 따라, 아이의 최고의 이익(best interests of the child) 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즉, 자녀의 국적은 하나의 판단 요소일 뿐, 양육권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조건은 아닙니다.

1.2. 호적(거주 등록)과 거주지 – 이혼 후 양육권에 어떤 영향을 줄까?

2020년 베트남 거주법에 따르면, 미성년자의 거주지는 부모의 거주지와 동일합니다.
부모가 서로 다른 거주지를 가진 경우, 자녀는 실제 함께 거주하는 곳을 기준으로 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양육자가 자녀의 호적(거주 등록)을 자신의 주소로 옮기고자 하지만,
다른 한쪽이 동의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혼 후 어머니가 자녀를 자신의 호적에 등록하려 하지만, 전 남편이 반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은 기존의 종이 호적부(가족부) 제도를 폐지하고,
전자 거주 정보 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실무적으로 자녀가 양육자와 같은 호적지에 등록되어 있으면
학교 입학, 행정 서류 발급, 의료보험 등 행정 절차가 편리하지만,
이는 양육권 판단의 법적 요건이 되지는 않습니다.

법원은 실제 거주 환경, 부모의 양육 능력, 주거 안정성,
그리고 자녀의 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단순히 “호적지 정보”만으로 결정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2. 국적과 호적이 관련된 양육권 분쟁 시 실질적인 해결 방안과 유의사항

베트남에서 국적이나 호적 문제가 얽힌 양육권 분쟁에 직면했다면,
다음의 실무적 조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1. 자녀의 국적과 “최고의 이익” 원칙을 명확히 하라

자녀의 출생신고서와 국적등록 서류를 확인하고,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일 경우 출생 시 국적 선택에 대한 서면 합의가 이루어졌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양육권 분쟁에서는, 본인의 청구가 자녀의 최고의 이익에 부합함을 입증해야 합니다.
즉,

  • 안정된 주거 및 생활 환경,

  • 부모의 양육 능력,

  • 교육 및 보호 여건,

  • 자녀가 일정 연령 이상일 경우 자녀의 의사 등을 근거로 제시해야 합니다.

국적 문제는 해외 이동이나 교육 등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법원은 여전히 아이의 복지와 안정을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습니다.

2.2. 호적, 거주지 및 관련 행정 절차

이혼 후 자녀의 거주지나 호적을 자신의 주소로 옮기려면,
기존 거주지와 새로운 거주지 관할 경찰(공안) 기관에 신청해야 합니다.

준비해야 할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거주지 변경 신청서

  • 양육권을 증명하는 판결문 또는 법원 결정문

  • 새 주소의 합법적인 거주 증명 서류

다른 한쪽 부모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거주지의 공안기관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행정 조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 호적 이전이나 거주 등록은 단순한 행정 절차에 불과하며,
자녀의 실제 생활 환경이 부적절할 경우,
법원이 양육권을 다시 심리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3. 결론

베트남에서의 양육권 분쟁 중 국적과 호적 문제가 얽힌 사례는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자녀의 행복과 권리를 지키는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국적이나 호적은 보조적인 요소에 불과하며,
법원이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은 언제나 “아이의 최고 이익” 입니다.

오늘날 베트남 사회는 국제화가 가속화되면서,
외국인 부모나 이중국적 자녀가 포함된 가족 분쟁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양육권 문제를 해결할 때,

  • 명확한 법적 서류 준비,

  • 거주 및 국적 관련 규정의 정확한 이해,

  • 자녀에게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 조성
    이 세 가지를 가장 우선시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에만 부모의 권리와 자녀의 행복을 함께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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